도배 시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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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 시공 후기

입사한 후 계속 이사를 해야지 해야지 했다.

근데 시간만 보내고 정작 이사를 알아볼 시간도 추진할 시간도 충분하지않아서 계속 미뤄왔다.

 

그러다가 어느날 아침 출근 길에서 빗물 계단에 미끄러졌다. 엉덩방아를 크게 했는데 그 뒤로

지각할까봐 지하철을 거의 기어서 올라갔다.

그런데 갑자기 머리가 핑핑 도는 것 이다. 눈 앞이 흐릿하고 호흡이 제대로 안쉬어졌다. 그러다가 앞에 봉 같은게 보여서 잡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어떤 아저씨 팔이었다;; 정말 내가 미쳤구나 싶었다.

 

그뒤로 너무 몸을 챙기지못한 것 같았다. 출퇴근 3시간으로 몸은 점점 상하고 

체력도 떨어지고 노화가 가속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회사 근처로 집을 알아봤다.

 

처음에 봤을땐 괜찮은 집이었는데 짐을 다 치우고 새집을 보니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한동안 우울했다.

 

좋은 집에 들어가서 살고 싶었는데 그렇게 발품을 팔았는데도 다시 이런집에 오다니

내 노력이 물거품 된 것 같았다. 밤엔 눈물도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도배와 장판을 알아봤다. 업체는 거의 20곳 넘게 알아본 것 같다

그중에 가장 가격을 맞춰서 해주시는 분께 연락했다

 

이것 저것 안 따지고 최대한 맞춰주셨다.

 

원래 집

 

정말 심각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도배 후 집이다.

 

정말 들어가는 순간 눈물이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제한된 돈으로 최대한 알아봤던 집이 너무 안좋았어서 거의 매일 우울했는데

새집이 된 것 같았다 ㅋㅋㅋㅋ 도배사 분께 감사의 문자 폭탄을 보냈다.

 

도배사 분이 정말 기초부터 배워서 실력을 쌓아오신 분이라 느껴졌다.

알려지지않은 숨겨진 제대로된 고수이다. 

요즘같이 광고와 서비스로 포장된 허황된 시공이 난무하는 마당에 실력으로 묵묵히 

제대로 처리해주시는 분이라는게 제대로 느껴졌다 .... 너무 감사했다.

 

아무튼 너무좋았다. 따뜻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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